당몰샘
당몰샘 사진

千年古里 甘露靈泉, 飮此水者 壽皆八旬

천년고리 감로영천이요, 음차수자 수개팔순이라

  몰샘은 고려 이전부터 있던 샘입니다.

  근거로 고려사기에 사도라는 마을 명칭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마을이 있는 곳엔 샘이 있음) 요즘에는 마을상수도나 각 가정에 지하수가 있어 당몰샘을 옛날처럼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이 물 하나로 온 마을 식수며 빨래 등 기타 생활용수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솟는 물 양은 한정되어 있고 쓰이는 양은 많고 우리 어렸을 때만 해도 샘 바닥을 보는 경우가 하루에도 몇 번씩 되는 것으로 기억됩니다.

  당몰샘의 당몰이란 ‘윗몰’ ‘아랫몰’ 하듯이 그냥 마을을 단위로 나뉘어 부르듯이 당몰이라 부른답니다. 옛날 호열자(콜레라) 병이 전국을 휩쓸었을 때에도 우리 마을은 외부에서 이사 들어온 두 사람만이 죽고 아무도 해 없이 무탈하였다 합니다.

  1986년도 고려대학교 예방의학팀의 수질검사결과 자연상태에서 대장균이 한 마리도 검출되지 않아 전국 최상의 물로 판명 받은 바 있으며 이 무렵 전국 최장수 마을로 선정되었고 70세를 청년이라 했고 90세 노인이 10여분, 70세가 40여분이 넘어 장수의 비결로 당몰샘 물을 뽑았다고 합니다.

  그 무렵 일본 관광객이 버스로 한두 차씩 물맛을 보러 왔답니다.

  옛날 좋은 물이 있는 명당을 찾아나선 어떤 이가 미세한 약저울로 물 무게를 재어보았더니 당몰샘 물이 제일 무거워 우리 마을로 터를 정한 분도 있고(지금도 의성 김씨 집터가 있음) 요즘도 녹차 다릴 물은 당몰샘 물이 으뜸이라며 수십 통씩 서울에서 떠가는 사람도 부지기수랍니다.

  7년 가뭄에 석 달 장마에도 물량은 일정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운이 돌고 여름에는 냉기가 더욱 느껴지며 다른 물에 세 번을 행구어 머리를 감아 보아도 당몰샘에 한 번 행구어 감는 것(집에 길러 가 사용)만 못하고, 물맛 뒷끝이 깔끔하고 물을 길러가 며칠씩 두고 음용해도 이끼가 끼지 않고 물맛이 변함없이 좋은 샘물입니다.

 

“천년고리 감로영천(千年古里 甘露靈泉)이요,

음차수자 수개팔순(飮此水者 壽皆八旬)이라”

 

천년 된 마을에 이슬처럼 달콤한 신령스러운 샘이요,

이 물을 먹은 사람은 팔십 이상의 수를 한다고 합니다.

 
쌍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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