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쌍산재일과

가을을 기다리며.....

2010.08.10 02:29

쌍산재 조회 수:3395





어느새.
계절은 지낼만한 여름밤 대기를 선물하며 삼복과 함께 소서, 대서를 뒤로하고 입추라 부르는 가을의 문턱을 소리 없이 넘는다.

오늘도 무더위 속에 땀 흘리며 소박한 가을을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처럼,
가고 또, 새로운 이와 이러저러한 인연을 쌓으며 부산하게 보낸 하루였다.

돌담 위에 매달린 박 하나와
잠 못 들어 창호문 밖으로 새어 나오는 한 줄기 빛과
고요히 흐르는 풀벌레 소리가
깊고 푸른 여름밤을 수놓으며

여름밤은 이렇게 가을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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