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낮, 정원을 품은 고택 쌍산재 즐기기

2019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간 고택 쌍산재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여러분 새해에도 늘 하시는 일 만사성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2004년 쌍산재 개방 이후 현재까지 숙박 외에 모든 분들께 무료 관람을 하실 수 있게 개방해 왔습니다.

그간 대다수의 관람객 분들께서 하시는 말씀이 "잠시 관람만 하고 가기엔 너무 아쉽다. 주인장이 허락한다면 마루에 앉아 잠시 차라도 한잔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접목된다면 좋지 않겠느냐..." 는 분들이 많아 다음과 같이 찻집 아닌 찻집, 카페 아닌 카페 처럼 한낮에 망중한을 전통정원(도지정 민간정원 5호)을 품은 고택 쌍산재 마루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차 한잔과 더불어 한옥의 멋을 잠시나마 체험해 보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010 3635 7115로 미리 전화 주시고 관람하시면 됩니다.

미리 연락 주시지 않고 오시더라도 대문 입구에서 말씀하시면 됩니다.

고택 관리상 1인 5천원의 입장료가 있으며 원두커피나 따뜻한 한식 차 한 잔이 제공 됩니다.

(상황에 따라 주인장 마음 가는대로 메뉴가 변경 될 수 있음)

고택 쌍산재는 개인 사택이기 이전에 우리들의 후손들에게 길이 보전해 이어가야 할 전통 가옥 문화유산입니다. 

무료 제공하는 차 한잔의 유무를 차치하고라도 전통 정원을 품은 고택 쌍산재만의 서정의 미를 찾아 보세요.

관 내에 산재한 풀 한포기 나무나 화초 한그루 돌멩이 하나 풀내음 흙내음 그리고 날아 다니는 새들의 지저귐, 댓잎 아삭임은 주인장의 수 대 선친때부터 보존 돼 이어저온 고택 쌍산재 만의 형용 할 수 없는 귀중한 유산입니다.

관람시 화초목을 꺽거나 음주가무에 고성방가, 흡연, 낙서나 무단 쓰레기 투기, 허락된 길(장소) 외 진입, 인 견 노상방뇨, 그리고 고택 쌍산재 방문 시 “내 마음대로 할거야..!” 하시는 분은 정중히 방문을 사절합니다.

고택 쌍산재의 “쌍산”에 의미는 인과 관계인 사람과 사람의 원만한 인연을 의미 한답니다.

사람의 상 하에 층을 두지 않으시고 자연을 벗 삼아 늘 글 보시기만 즐겨하시며 유유자적한 삶을 사셨던 조선 후기, 어느 선비의

과하지 않은 삶 속에서 그대들의 번잡함을 잠시 내려 보심을 권해 봅니다.

    쌍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