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여행후기

너무 좋았습니다

운주 2013.06.06 23:12 조회 수 : 2352

쌍산재 雙山齋

변경선(운주.우슬)

사랑채 방문을 밀고 금방이라도 
갓 쓴 나그네 길을 나서려나
뜰 모퉁이 소박한 장독대 옆
광목치마 입은 댕기머리 처녀
복사꽃 한송이로 피어 나려나

높지 않은 돌계단과 대숲을 거쳐
서당 가는 길 붉게 익는 앵두는
서책 든 도령들 심심한 간식꺼리
오며가며 입에 넣고 오물댔겠지

실겅 위 바람 숭숭 드는 석짝 속 
유과나 강정 몰래 꺼내먹던 
아이들의 소소한 웃음소리 
들릴듯한 고가(古家)는 
비껴 간 세월 소롯이 안은채
적막하였다

갓도 상투도 틀지 않았지만
자긍심 강한 후손의 안내따라
본립도생 (本立道生) 현판 하나
객의 시선 머물게 한다

오백년 명맥만큼 진한 향취
유유자적한 안분지족(安分知足)의 
삶이 켜켜이 배인 그 곳을
서성이다 돌아 서는 발걸음 
그저 아쉬움에 더디기만 하더라

...............................................

섬지뜰 매실농원 배학규님의 안내로
느닷없는 방문을 하였던 사람입니다
돌아 와서도 그 곳의 정경이 아롱거려
소박한 詩한편 올려 봅니다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고 설명해 주신
오사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가족들과 휴가때 들리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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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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