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여행후기

명천애서 사락당까지

오용기 2015.03.29 00:04 조회 수 : 1950


봄바람 건너오다 대숲에 머문 아침

제비꽃  다소곳이 속눈썹 숙여 뜨면

더듬어 발자국마저 자리 골라 딛는가.




화광동진(和光同塵)!


주인장께서 선대 어르신들의 유훈을 나직나직 이르실 때

재주와 능력을 감추고 세상에 동화되려 하신 부처님 경지를 들었습니다.


검소하고 겸손하시던 어르신들 풍모가 손에 잡힐 듯했지요.


아울러 작은 꽃 하나로도 사랑을 일어 건지시는 주인장님!

부러움보다 먼저 그 기품을 배우고 왔습니다.


눈과 귀와 마음까지 암냥해서 헹군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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