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친구들과 하룻밤 묵었습니다.
저녁에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마루에 앉아 컵라면도 먹고 사장님이 커피 볶으시는 소리도 듣고
아침 일찍 일어나 아무도 없는 쌍산재를 오롯이 느끼니
그냥 들려 차 마시는 것보다 하룻밤을 지내면서 쌍산재를 느낄 수 있음이 감사했습니다.
곳곳에 놓인 모기향과 선풍기 심지어 삼각대까지
밤새 그리고 아침일찍 분주히 움직이신 주인어른들의 섬세함과 배려가 너무 좋았습니다. 인스타그램용 사진을 떠나 정말 곳곳에 잘 다듬어진 한국의 미가 너무 좋았고 , 지금까지 한옥스테이 많이 해봤지만
단연 최고였던거 같아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다보고 싶네요
꼭 다시 사랑하는 사람들과 들릴게요.
바쁘실텐데도 관광지 특유의 불친절함 없이
웃으며 맞아주시고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 좋은 쉼이 였습니다 :)
2020.08.19 22:08:08
안녕하세요
다녀가시고 여러날 시간이 지났군요.
외국인 친구분들과 툇마루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퇴실하시고 옛날 집이어서 불편하셨을까 걱정했는데........
친구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다니 하루의 피로감이 눈 녹듯 합니다.
긴 장마가 끝나고 며칠 폭염이 이어집니다
늘 건강 유념하시고 다른 더 좋은 날을 기약해 봅니다.
< 건너방 창문에 보이는 풍경 >
쌍산재